[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충북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확진됨에 따라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5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소재 한 젖소농장에서 신고 된 구제역은 혈청형 중 O형으로 판정됐다. 젖소 195두가 살 처분 조치됐다. 세종시 와는 38km거리다.
세종시는 긴급 방역 조치 등에 들어갔다. 시는 보은 구제역 발생 농장과 가축운송, 동물약품 배송 등 역하적 관련된 소 사육농가 6개소와 동물병원 1개소에 대한 이동 제한조치와 긴급 임상검사 및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AI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구제역 소독시설로 전환하고 소·돼지 사육농가가 많은 연서면 지역에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관내 우제류 중 소에 대해서는 공수의 9명을 동원해 접종을 실시하고 돼지에 대해서는 농가 자가 접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감독과 함께 강력한 차단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AI의 추가 발생방지와 구제역의 유입방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금번 AI 발생을 계기로 방역정책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수립, 제도 개선부분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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