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레기 매립장, ES청주매립장과 2군데 소각장 …산단 매립장과 소각장, 페수종말처리장 전부 반대.
[충북=일요신문] 청주시 오창읍 가좌1·2·3리 주민과 두릉리 주민, 천안시 동면 주민들이 합동으로 제2쓰레기 매립장 노지형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에 건립되는 청주시 제2생할쓰레기 매립장 건립에 노지형과 지붕형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노지형 반대와 함께 매립장 건립 원천무효 주장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천안시 동면주민 90여명과 오창읍 가좌리 1·2·3구, 두릉리 주민 150여명등 주민들은 청주시가 공모당시에 약속했던 지붕형으로 쓰레기 매립장을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주민들과 노지형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11시에는 청주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후기리 소수의 주민들인 30여 가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매립장 건립을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전환한 청주시의 소신 없는 행정을 맹비난 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노지형으로 매립장을 건립 하려면 매립장 자체를 원천무효화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 제2매립장 인근에 생기는 ES청주 매립장(3만3000평)과 소각장 1호기 93톤, 2호기 180톤 에 대해 금강유역 환경청에 허가 계류 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이에 대해서도 목숨을 걸고 결사반대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주민들은 금강유역환경청을 2번이나 방문해 주민 300여명의 서명을 한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청주시에도 같은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해 청주시가 오창읍 사무소에서에서 있었던 매립장 설명회에서 당시 참석했던 청주시 공무원과 청주시의회 의원이 매립장 노지형을 찬성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져 청주시에 대한 강한 의심이 들었다고 전했다.
[충북=일요신문] 7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정문앞에서 주민들이 청주시 제2쓰레기 매립장 노지형 건립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청주시 행정에 실망한 주민들은 제2쓰레기 매립장 건립에 대해 노지형과 지붕형을 넘어 인근에 생기는 ES청주 신설매립장 허가와 건립에 대해 원천 무효 움직임까지 일고 있어 매립장 문제가 청주시 민원 난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인근에는 청주시 생활쓰레기 제2매립장 신설, ES청주 산업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1·2호기, 오창 제2테크노빌 산단내 산업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 신설, 가좌리 인근에 대규모 중부변전소 건립, 후기2리 인근에 신설되는페수 종말 처리장 등 환경 역사상 최악의 부지가 조성될 전망으로 있다.
난항으로 접어들고 있는 후기리 제2생활쓰레기 매립장 노지형과 지붕형 찬·반 논리에서 위해시설 원천무효로 주민들의 의견이 집약되고 있어 향후 청주시와 주민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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