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검사장비 ‘리피뷰(Lipiview OSI system)’-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도입
리피뷰 장비로 눈물 지질층을 측정하는 모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친 증발로 인해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안구건조 클리닉을 신설해 운영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216만 8000명으로 2004년 약 110만명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 클리닉에서는 안구건조를 유발하는 질환인 ‘안검염’과 ‘마이봄샘 기능저하’ 등 눈물막의 불안정과 안구표면의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기능장애 등의 질환을 동반한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등과 함께 협의진료도 이루어진다.
건양대병원은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신의 검사장비인 ‘리피뷰(Lipiview OSI system)’과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를 도입했다.
이 장비들을 통해 눈을 깜빡거릴 때 눈물 기름층의 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마이봄샘의 손상정도도 파악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상세한 병력청취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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