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순환제’ 폐지에 대해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 73.3.% 찬성
‘영도순환제’는 공립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해 교사들이 기피했던 영도지역에 원활한 교사 전보를 위해 1999년도부터 실시해왔다.
서부관내 영도지역 7개 중학교와 그 외 지역 16개 중학교를 구분해 전보를 실시해 영도지역에 4년간 근무한 후 그 외 서부관내 지역으로 순환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한 것이다.
하지만 이 제도는 도입 당시보다 근래 영도지역의 교통여건 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보 때마다 적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영도순환제’ 폐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3.%인 1,100여명이 찬성함에 따라 이 제도를 폐지했다.
이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 3월 1일자 전보는 서부관내 23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사들의 희망에 따라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졌다.
하옥선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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