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우)이 ‘기업애로 해결 박람회’ 현장에서 ‘1:1 기업애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8·9일 개최한 ‘2017 기업애로 해결 박람회’가 시민, 기업, 지원기관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지원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155개 기업지원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중소기업지원 종합시책설명회, 산학협력, 판로지원, 금융지원, R&D, 현장채용박람회, 대·중소기업 상생 구매상담회 등 184개 부스를 운영, 기업애로 해결에 나섰다.
첫 날 권영진 시장은 11명의 기업 CEO들과 현장에서 직접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문답하는 ‘1:1 기업애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지역 공단입주 중소기업의 기업환경 개선, 기업금융 지원, 초기 창업기업 지원, 로봇산업 육성 요청 등에 대해 대구신용보증기금, 대구테크노파크 등 전문지원 기관과 협력·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현장채용박람회’에서는 구인을 희망하는 지역기업 21개 사와 구직 희망자 198명의 취업상담이 이뤄 졌으며, 15개 사가 현장에서 48명을 채용키로 했다. 마지막날에는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기업인들의 참여로 현장 열기를 더했다. 2일 간 박람회 기간 중 총 1210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1126건을 해결·안내했다. 84건은 지원기관과 합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중소기업 상생구매상담회’에서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11개 기관·업체와 지역 중소기업 60개 사가 참가해 총108건의 상담을 통해 63억원을 웃도는 상담금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역생산 완제품 중 우수기업에 대한 제품전시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창출 기회도 제공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애로를 해결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의 기업애로 해결 박람회가 기업활동 지원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2인 1조, 2개 조가 주 3회 이상 기업 방문상담 등을 통해 총 177개 업체의 273건의 애로사항을 상담·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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