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화와 일반학기 연계 확산 위해 ‘자유학기제 운영 지원 계획 ’ 발표
시 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중학교 172개교의 65%인 116교에서 시범 운영한데 이어 지난해 전면 시행해 올해 2년째를 맞았다.
그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과 ‘매우만족’의 비율이 84.31%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에는 19개교가, 2학기에는 신설학교 2개교와 통폐합학교 1개교를 포함해 154개교가 각각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신규 운영학교와 기존 운영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 현장전문가 동아리 운영, 교사동아리 활성화와 ‘수업공유의 날’ 운영으로 협업과 정보공유를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자유학기제 학부모지원단’도 구성, 운영했다. 이 지원단은 외부체험 활동에서 학생들의 안전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우리 함께 행복한 부산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육공동체대상 연수 개최, 우수사례 확산, 진로체험처 관리, 일반학기 연계 지원,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교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렴, 과정중심 평가 연수, 2,836개 진로체험처의 프로그램의 질 향상, 체험처 확보로 소규모 체험활동 증가, 전문가 초빙 진로체험, 부산의 특화선업 진로체험 클러스터를 구축해 체험자원과 학교 연계 등을 진행한다.
또 자유학기제를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교부금 2,000만원 이외에 학생들이 원하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량비 등을 자체예산으로 학교여건에 따라 200만원 내외 차등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자유학기의 성과가 한 학기에서 끝나지 않고 초·중등교육 전반을 변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선도학기가 되도록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과정 운영’ 연구학교 4개교와 시범운영학교 9개교를 운영한다. 이들 학교에는 1,000만원 내외 예산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부 학부모들의 학력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유학기제 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업무담당 교사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를 확산시키면서 질 높은 체험자원 확보, 일반학기 연계 사업 등으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부산의 자유학기제가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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