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설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건의를 비롯해 지난주까지 155건 수렴
[충북=일요신문] 이승훈 청주시장
[충북=일요시문] 남윤모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이 주민 불편사항을 시정에 최우선 해결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읍․면․동을 직접 방문하면서 주민들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초도순방(43개 읍면동 방문)을 제외하고는 업무의 효율성과 조직 안정을 위해 2015년과 지난해 구청 단위로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했다.
하지만 구청단위 대화의 경우 “읍면동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다(주민건의 2014년 491건, 2015년 90건, 2016년 126건)”는 주민 여론에 따라 올해에는 43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
또한 현재까지 방문한 동 주민들은 이승훈 시장의 직접 방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지난달 20일 중앙동과 용암1동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15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건의 155건을 수렴했으며, 오는 3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0일 기준 155건은 중앙동 13건, 용암1동 11건, 성안동 9건, 용암2동 17건, 탑대성동 10건, 영운동 10건, 우암동 7건, 용담명암산성동 19건, 금천동 10건, 사직1동 6건, 사직2동 9건, 분평동 12건, 모충동 12건, 수곡1동 5건, 산남동 5건 등이다.
주요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공통사항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CCTV설치, 불법주정차 단속,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 주차장 설치와 계절적 영향에 따라 비탈길 및 이면도로의 제설 요청이 있다.
또한 주민 여가를 즐길 장소 마련,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교통카드 발급, 주민간 갈등요소로 작용할 수 있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 등 각양각색의 요청사항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아무리 작은 건의사항이라도 관리카드를 작성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100만 인구늘리기 시책과 시민이 함께하는 3대 시민운동(도덕성회복, 아이도운동, 교통사고줄이기)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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