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진로선택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창의센터 ‘꿈&CUM’ 개소식을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여러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이다. ‘꿈&CUM’의 Cum은 라틴어로 함께란 뜻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이룬다는 취지로 이름지어 졌다.
남구 봉덕로 45(봉덕동)에 문을 여는 청소년 창의센터 ‘꿈&CUM’은 위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인들과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진로설계와 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꿈&CUM’에서는 진로상담, 직업의식교육, 단기체험활동, 드론, 미디어, 바리스타, 목공 등 직업전문교육과 다양한 프로젝트, 멘토링, 인턴십 및 취·창업 활동 등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올해 학교 밖 청소년 500명, 내 년에는 100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꿈&CUM’에는 카페, 대구시 학교 밖 지원센터 사무실, 다목적 교육장, 쿠킹 스튜디오, 사무실 및 청소년 쉼 공간 등이 있다. 1층 카페는 대구청소년 창의센터가 진행하는 부대사업으로 커피와 간단한 다과를 판매한다. 청소년들의 문화·전시·공연공간을 만들어 바리스타 교육, 쿠킹수업 등을 이수한 청소년들이 직접 커피와 다과를 만들어 판매하는 인턴십을 수행할 예정이다.
2층 다목적교육장은 빔 프로젝트와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성에 맞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안전설비를 갖춘 다양한 주방기구 및 강사가 요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이 구비된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요리 및 베이킹 관련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다. 다목적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는 이용시간 외에는 외부의 전문가들에게 대관, 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기회도 줄 예정이다.
3층은 창의센터 사무실 및 청소년 쉼공간이 한 공간에 있어 청소년들이 센터 직원과 유대감을 쌓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대구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도 ‘꿈&Cum’ 1층으로 이전해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절감하고,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여 검정고시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창의센터와 연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학업복귀와 사회진출을 돕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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