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내 달부터 한글교육과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 학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교와 함께 무료 학습지 방문교육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력 방문교육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에 관한 어려움 해결과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업 능력 배양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다문화가족 미취학자녀(만3~5세)를 대상으로 언어발달을 위해 한글교육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과목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범위를 넓혀 1:1 맞춤식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180명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녀를 우선 선정해 내 달부터 12월까지 학습지 교육전문기관 ㈜대교에서 학습지 교재 및 주 1회 방문학습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은 무료로 ㈜대교와 협약을 체결해 대구시에서 1인당 월 2만원을 지원하고 추가 학습비용은 ㈜대교에서 부담한다.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대구시 내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오는 24일까지 Fax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같은달 27일까지 개별 통보한다.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학습지 방문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 능력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자신감과 학업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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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