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가(23)가 사실상 현역에서 은퇴한다. 연합뉴스
18일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 SM에 따르면 손연재는 다음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손연재는 진로에 대해 고민해 왔다. 결국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6살에 리듬체조를 시작, 2010년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11월 손연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에서 훈련해온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결선 5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짜 월드컵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써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올림픽에서 비록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당분간 대학생활에 전념할 계획이며 졸업 후 중국이나 미국에서의 지도자 생활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