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규철 특검보. 일요신문DB.
19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오전 우 전 수석을 소환해 19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한 진술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관계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선 금명간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진술을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점 등을 고려해서 되도록 빨리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하고 이에 대한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우 전 수석은 특검 조사에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