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격식만 갖추지 말고 진정성 있는 토론회 만들어 시민참여 늘려야“
[충북=일요신문] 청주시가 주최한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선도사업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의 뜨거운 감자인 구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선도 사업에 대해 청주시와 시민단체, 학계, 주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2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지하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청주시가 주최한 이 토론회에는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정태훈시의원, 김용규 시의원, 녹색청주협의회 허원 전 회장, 김호일 청주문화산업재단 사무국장, 안성기 도시개발사업단장, 황재훈 도시재생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패널로는 좌장에 김영환교수, 김용규 청주시의회 의원, 경실련 최윤형 사무국장, 박종관, 염우, 이두영씨, 성안길 유시송 국장, 내덕동 주민대표 양재선씨. 김호일 문화제단 사무총장, 우두진 도시재생과장, LH허브 임철우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의 쟁점은 현대 미술관이 당초 수장고에서 전시장까지 규모가 확대돼 변경되는 부분과 주차장 신설과 공예클러스터 지역에 전시판매장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거론됐다.
또, 민간사업자로 참여한 LH허브의 임철우씨는 민간사업자가 참여 할 수 있게 폭을 넓혀 줄것과 민간사업자가 사업시행 후 실패할 경우 시에서 보상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윤형 경실련 사무국장은“구연초제조창 계획에 변경이 있는 부분과 청주시자본이 377억 늘어난 부분, 토론회가 격식을 갖추기 위한 형식적인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안성기 단장은 “변경된 부분은 현대미술관이 확장되며 주차장 시설이 증가한 것이고 중앙광장을 현대미술관 측에서 변경을 요구해 요건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우려하는 상권에 대해 대형쇼핑물에 대해 처음계획과 변경이 없으며 공예클러스트 4500㎡(약7800평)에 대한 부분만 상권에 대해 변경을 논의했고 밀레니엄 타운의 상권과 연초제조창 상권은 법적인 설명은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연초제조창은 문화 예술을 위한 주거 및 편의시설로 밀레니엄타운의 복합 상권과는 성격이나 방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향후 연초제조창 도심재생 진행방향에 대해 ▲정기적인 토론회 장을 마련, ▲주민협의회 신설, ▲도시재생센터에 시민참여요구, ▲연초제조창의 도시재생의 원안과 변경 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필요 등 4가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성기 단장은“오늘 열린 토론회에 대해 내용을 검토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요구한 도시재생센터에 시민참여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토론회 참석자들은 토론회 방식과 참여에 대해 약속된 시간을 넘기며 열띤 공방을 벌였으며 대체적으로 연초제조장 재생사업 토론회의 상시적인 개최에는 반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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