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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홍상수 스캔들과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비난과 찬사를 오가는 김민희의 연기사가 집중 조명된다.
21일 방송되는 SBS<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의 연기사(史)를 다룬다.
김민희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잡지와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개성적인 외모와 특유의 분위기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등 유명 CF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1999년 김민희는 <학교2>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등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연기력 논란이 일면서 활동도 뜸해졌다.
그러나 김민희는 5번의 퇴짜 끝에 따낸 <굿바이 솔로>를 통해 재도약했다. 스스로도 “터닝포인트”이며 “연기가 재밌어졌던 계기”라 말할 만큼 해당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이후 김민희는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했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실력파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등이 폭로되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국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촬영, 최근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그리고 베를린영화제에서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주인공을 맡은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과연 해외의 인정이 김민희를 스캔들 논란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까?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민희의 연기사와 그녀에 대한 찬사와 비판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늘(21일) 밤 8시 55분 방송.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