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퇴원해 안방 침대에 편하게 누워 있는 그녀는 매일 자신의 수술 부위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뒤 미니컴퓨터로 담당의에게 전송해 진료를 대신하고 있다.
독일의 ‘텔트라’사에서 개발한 특수 기기로 가능해진 이런 ‘재택 진료’는 편리성 외에도 의사는 진료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또 환자 역시 비싼 입원비를 절약하고 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택 진료를 희망하는 환자에게 병원은 터치스크린으로 이루어진 스케치북 형태의 미니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제공하며, 진료가 끝나면 다시 병원에 반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