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의 승객들이 이렇게 놓친 명소들은 이미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유는 굳이 창 밖을 보지 않아도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버스 안에서 나체로 서빙을 하고 스트립쇼를 벌이고 있는 관광 가이드 미녀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리니에 섹스’라는 이름의 이 ‘베를린 투어 버스’는 이름 그대로 화끈하고 섹시한 스트립쇼를 구경하면서 동시에 베를린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관광 패키지다.
수많은 미녀들에 둘러싸여 여흥을 즐기다 보면 예정된 세 시간은 훌쩍 지나가게 마련. 비록 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지는 못했지만 나체의 미녀들과 그럴싸한 포즈를 취하며 신나게 놀다 보면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게 된다고. 이 관광 패키지는 세 시간에 10유로(약 1만2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내년 1월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됐을 정도로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