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산업육성에 1055억원 투자, 지난해 대비 23%↑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594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137억원 등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는 올해 과수산업육성분야 13개 사업에 1055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국민 소비패턴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다.  이는 지난해 858억원 보다 23% 증액된 것이다. 도는 그동안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왔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보면 생산단계에서는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수관비시설·비가림 하우스·품종갱신·재해예방시설·ICT융복합 장비 등 시설현대화 분야 608억원, 과수주산지 내 용수원 개발·경작로 개설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37억원, 농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력화 장비 지원·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예방분야에 115억원을 지원한다.

출하·소비단계의 경우 수급안정을 위한 농가형 저온저장고·과실 장기저장제 지원 85억원, 경북 과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과홍보행사에 6억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및 수입과실 증가, 소량·소포장 위주의 소비패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백향과, 한라봉 등 대체과수 육성과 작은 사과 생산‧유통지원 등에도 24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사과 인식 개선과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저품위과(底品位果)를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수배비용 60억원을 지원하고, 무병묘와 우량 품질묘를 과수농가에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고의 과수주산지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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