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근대문화도시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국토부는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13곳을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선정, 추진 중이다.
군산시는 개항이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가로 조성사업 및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문체부)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사업추진 전 22만 명의 관광객이 15년에는 82만 명, 16년에는 102만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도심 상가에 빈집·빈점포를 활용한 다양한 업종이 입점하는 중으로 점포수도 사업시행 전에 비해 11.5% 증가하는 등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창업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군산 도시재생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지역 특화자원인 ‘근대문화유산’과 원도심의 ‘낮은 지가·임대료’를 활용한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국내 최초로 게스트하우스 협동조합(펀빌리지)을 설립해 숙박이 부족한 원도심 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까지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올해는 쇠락한 전통시장인 ‘영화시장’의 빈점포에 지역 내 청년 창업자를 유치하고 사업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시공·운영까지 통합 지원을 하는 ‘도시재생 청년 스타트업’ 시범사업을 추진,창업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산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과 연계해 2008년부터 ‘근대산업유산벨트화사업’(문체부), 15년부터 ’군산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전북도)등을 통해 문화거점시설을 조성하고 관광마케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지원기구와 함께 13곳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단계별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 중이다.
국토부 정경훈 도시정책관은 “군산시 도시재생선도 지역은 근대문화유산을 테마로 지역 청년, 주민, 전문가 등이 협력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며,“국토부는 이러한 성과가 2차 도시재생사업지역 등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산시의 도시재생선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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