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262명을 대상으로 욕구와 실태조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다문화가족 실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올해 가족정책사업 방향 수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코자 실시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성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은 평균 35세로 범어권에 가장 많이(32%) 거주하고 있으며, 고졸(32%)학력에 중국(36%), 베트남(31%)의 국적순을 보유하고 있다.
가사는 결혼이민자(69%)가, 재산관리(82%)와 자녀교육(71%)는 배우자가 주로 결정하고 있었으며, 배우자와의 문화차이 경험(65%), 다툼 경험(68%), 특히 다문화가족이 생활 중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자녀양육 및 교육(32%), 생활방식 문화차이(20%)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사회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대우는 62%가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나 경험자(38%)는 동네, 상점, 공공기관, 직장 등 아직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성구는 다문화가족이 불편해하는 사항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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