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전국 유일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에서 2일 예정된 입학식이 반대시위에 부딪쳐 취소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문명고 강당에서 예정된 신입생 입학식은 문명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국정교과서 반대시위에 공식 취소됐다.
문명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것은 명백히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신입생 2명이 교복을 반납하고 전학을 신청, 입학식에 맞춰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에 항의할 예정이다. 또 대구지방법원에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및 효력정지 신청 소송을 접수할 방침이다.
skaruds@ilyodg.co.kr
이철우 경북지사 "국정 혼란, 지역경제·민생 미칠 영향 최소화해야"
온라인 기사 ( 2024.12.14 2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