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순국열사·애국지사 358분의 희생정신 기려
제11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가 2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 오길록 해남항일운동순국열사·애국지사추모사업회 회장, 유영걸 해남군수권한대행,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일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오길록)에서 개최한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해남 순국열사·애국지사 358분을 기리는 ‘제11회 해남항일운동희생자 합동추모제’에 참석했다.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과 도의원, 주요 인사와 유족,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헌시낭독, 헌화·분향에 이어 추모사업회 회장의 조사, 도지사의 추모사, 유족회장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해남은 어느 곳보다 뜨겁게 항일운동을 펼친 곳으로 해남인의 의로운 기상을 역사에 길이 남겼으나,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조들께 부끄러울 만큼 심각한 내외의 질곡을 겪고 있다”며 “전남도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응분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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