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외 유출 학생 150명 감소, 상위 10%이내 관내학교 선호
시는 그동안 추진했던 교육지원사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수는 895명으로 지난해 1,045명에 비해 150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중 상위 10%이내 유출자가 58명에서 27명으로 감소를 보였다. 또, 도내 타시군 및 타시도 주요 자사고에 진학한 학생도 292명에서 11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김해시 평준화 지역 고입전형은 최근 5년간 매년 미달사태를 겪어왔는데 2017년도 원서접수 결과, 정원이 130명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외로 진학한 895명에는 정원 초과로 어쩔 수 없이 관외로 빠져 나간 학생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관외 유출 인원은 더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김해교육청과 협력해 김해 교육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진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관내 중학교에 고등학교 진학현황과 변화하는 대입전형, 내 고장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입시에 유리한 점 등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하여 관내 학교 진학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리플릿의 내용은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는 학생 인원이 100명 내외로 적고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나눠먹기가 심해 관내 일반고에 비해 높은 내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용과, 일반고에서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여러 학교 행사에서 두각을 드러내기가 쉽기 때문에 학생부 비교과 내용이 풍성해 질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지의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면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내 일반고에 진학하면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 김해시는 관외 유출학생이 천명이하로 줄어들고 경남도내 최고의 고입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교육지원 성과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895명의 학생들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안고 관외 학교로 진학했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육시책을 시행해 김해에서 공부해서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인프라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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