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올 해 51대 시내버스 증차와 함께 도심 내 평균 배차간격을 15분24초에서 14분으로 1분24초 단축하고, 출․퇴근시간대 도심 주요간선노선 배차간격도 5~15분(평균10분)에서 2~7분(평균5분)으로 단축키로 했다.
시는 2014년 이후 매년 1만명씩 감소하고 있는 버스 승객을 1일 1만 명 추가 창출을 위한 25개 전략을 마련해 업계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은 노선 신설(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했다.
대전시는 시내버스의 추가 투입 없이는 현재의 불편사항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해 올 해 시내버스 51대를 증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증차되는 시내버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에 신규노선을 공급하고, 한밭대로 등 주요 간선축을 운행하는 노선 중 버스가 정류소에 도착해도 승객이 많아 승차가 어려웠던 미탑승 구간에 수요대응노선을 신설한다.
또 외곽지역에 제자리 환승체계와 배차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허브 앤 스포크(Hub&Spoke:자전거 바퀴처럼 환승거점으로 집중시킨 다음 각 목적지별로 운행하는 형태) 형 노선을 만드는데 투입해 승객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Hub&Spoke형 노선은 현행 서부터미널~흑석네거리~도심 외곽 서구 봉곡동 등 5개 동을 5개 노선이 각각 운행하게 됨으로 인해 서부터미널~흑석네거리 구간을 중복 운행하는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흑석네거리를 Hub지점(제자리 환승거점)으로 하고 Hub지점에서 대전역까지는 간선노선으로, Hub지점부터 5개 동은 Spoke(순환)형 노선으로 운행, 배차간격을 63분에서 30분대로 운행을 효율화 한다.
시내버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신형모델버스를 도입하고, 저상버스도 30대 신규 도입한다.
교통카드단말기를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하차단말기도 2개씩 부착해 하차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또 공영차고지 연차별 확대(3→5개소)와 유개승강장을 확충하고, 전국 최초 유개승강장 민간분양제를 추진한다.
2016년말 기준 대전시에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일반버스 965대와 대전-오송BRT 11대 등 976대이며, 올 2월 대전-오송BRT 3대를 증차했고, 하반기 일반버스 51대가 증차되면 대전시에는 총 1,030대의 시내버스와 BRT가 운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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