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위해 올 해 22억원 투입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산업단지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 해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숙사 임차료 지원 및 근로자 복지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서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으로 3년 간 총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 해 21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 해도 2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성서, 달성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샤워장·사무공간 등 복지시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 기업 탐방 등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숙사 임차료 지원’은 원거리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 지원을 통한 생활안정과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기숙사 1건 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로 임차비용(월세)의 80%를 지원한다. 1개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며, 올해는 120명 정도를 지원한다.

 ‘근무환경 개선’은 휴게시설, 사무공간 등 근로자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15~39세)을 2명 이상 신규 고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환경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기업 당 2000만원까지 35개 정도의 기업을 지원한다.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운영, 청년취업 지원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특화된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바로알기를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이 달 8일~22일이며,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이 달 중순 경 공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홈페이지 공고 또는 대구테크노파크로 문의하면 된다.

 최삼룡 창조경제본부장은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해서 청년들의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기업들도 고용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