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들의 재산목록 중에는 서민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물품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많았다.
보석류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다이아반지’. 16명의 당선자들이 5부~3캐럿의 다양한 가격대의 다이아반지를 갖고 있었다.
가장 ‘비싼’ 다이아반지의 소유자는 무소속 박지원 당선자로 3000만 원 상당의 3캐럿 다이아 반지를 갖고 있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1000만 원짜리 1.2캐럿 다이아반지를 갖고 있었고 이외에 예상거래가가 각각 500만 원인 에메랄드·루비 반지, 목걸이, 브로치 세트도 소유하고 있었다. 이외에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재산 목록에서도 11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1.35캐럿)가 눈에 띄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도 금과 다이아반지를 포함해 2600만 원 상당의 보석을 보유하고 있었고 같은 당 권영세 의원, 나경원 의원, 유정현 당선자 등도 다이아반지 소유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고가의 골동품이나 미술품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상득 의원은 동양화 1점, 서양화 3점 총 6800만 원 상당의 회화 작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압도적 1위’의 재력가인 정몽준 의원도 병풍, 동양화, 서양화, 사진 등 총 1억 66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미술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가 눈길을 끌었다. 2000만~3000만 원에 이르는 하프 4개를 갖고 있는데 가격의 합계가 8500만 원이었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