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라면 가히 할머니의 약발이 잘 듣는다봐도 좋을 텐데. 할머니의 응원방법은 다름아닌 골대에 소금 뿌리기 전법. 우리나라에서는 액을 막아주는 데 뿌리는 소금이 이탈리아에서는 행운을 부르는 의식이라고 한다.
매번 시합 전이면 80세를 넘긴 마리아 할머니가 어김없이 친히 골대까지 내려와 승리를 부르는 소금뿌리기 의식을 거행해주고 있다.
이 영험함을 팀도 인정했는지 골대까지 용감무쌍하게 내려와 과감히 소금뿌리기 하는 할머니를 내몰기는커녕 열심히 할머니를 홍보하기에 바쁘다고. 역시 팀을 승리로 이끈 데에는 실력을 포함해 행운과 팬들의 응원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하는 법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