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3,600여 명 민주화의 성지 마산합포만 함께 달려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무학은 3∙15의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자신들이 후원한 ‘제27회 3∙15 마라톤 대회’<사진>가 전국의 달림이와 지역민 3,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3∙15마라톤대회는 1960년 독재 권력에 맞서 시민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독재정치에 경종을 울리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민주성지 마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건강달리기(5km)와 미니마라톤(10Km) 등 2개 종목으로 마련됐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민주화 성지 합포만을 끼고 해안도로와 봉암생태학습장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안도로를 달리며 완연한 봄 날씨에 마산앞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와 해군군악대와 의장대가 함께한 볼거리와 체험이벤트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3·15의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지역 단체와 기업의 후원으로 27회째 대회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는 3·15의거기념사업회 안승옥 회장, 최재호 준비위원장(무학그룹 회장), 안상수 창원시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무학은 최재호 회장이 2002년 마산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한 당시부터 3∙15마라톤대회와의 인연을 맺고 16년째 원활한 대회운영과 규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무학은 3·15마라톤대회뿐만 아니라 좋은데이 직장인·클럽축구대회, 좋은데이 울산축구클럽리그 등 동남권 각 지역의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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