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을 맞아 전남지역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자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물을 음용하도록 수질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14개 시군의 먹는물 공동시설 60곳에 대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 6개 항목에 대한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은 수질검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해 일시 사용 중지토록 하고, 주변 오염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깨끗하게 시설을 정비해 재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총 6회에 걸쳐 약수터, 샘터, 우물 등 142건을 검사해 기준 초과시설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적정 관리 방안을 제시해 유수살균시설(광촉매, 자외선 소독)을 설치했다.
박종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약수터 정기 수질검사를 철저히 해 도민은 물론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심하고 마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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