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또한 실제 파리만큼 매우 작으며, 종이 두께의 얇은 스테인레스 강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게도 조금 살찐 파리 정도인 고작 43mg에 불과하다. 또한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이점도 있다.
그렇다면 이 작디 작은 로봇의 용도는 무엇일까.
“바로 ‘스파이’ 역할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진짜 파리처럼 도시 구석구석을 눈에 띄지 않게 날아다니며 위험 지역을 정찰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는 것. 테러 위험이 많을 때는 테러리스트들의 감시용으로, 더 나아가서는 화성탐사와 같은 우주탐사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별히 파리를 모델로 삼은 이유는 파리 고유의 특성 때문이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곳에나 쉽게 착지할 수 있다는 점과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꿔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