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특이한 비지 필립스(25)가 바로 그 주인공.
우리나라 케이블 TV에서도 방영되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매력적인 부잣집 소녀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법한 미모의 여배우.
여기에다 뛰어난 연기력까지 겸비했으니 스타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교내에서 인기가 자자했던 그녀는 전교생이 뽑은 ‘가장 성공할 미래의 여배우’로 발탁될 정도로 알아주는 ‘퀸카’였다.
졸업 후 제대로 연기를 배워보고자 영국의 옥스퍼드 연극학교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열의를 보여주었으며, 대학에서는 연극영화를 전공하기도 했다.
여러 단막극에서 비록 조연이지만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던 그녀는 당시 10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던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 운좋게 합류하게 된다.
이미 1년 넘게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특이한 이름 덕분에 한 번 그녀의 이름을 들은 시청자들은 절대로 그녀를 잊어버릴 수가 없다고.
‘비지(busy)’라는 이름은 사실 그녀의 어릴 적 별명.
본명은 엘리자베스지만 어릴 적부터 한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부산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닌 탓에 부모님이 지어준 별명이다.
그 후로 어딜 가나 본명 대신 ‘비지’로 불린 그녀는 여전히 별명으로 불리길 좋아한다고.
그녀는 현재 톰 행크스의 아들인 콜린 행크스와 교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