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안 좋은 청주시, 시민이 직접 대기질 개선에 나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가장 안 좋기로 소문난 청주시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대기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대기질 개선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30여명의 시민이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단’으로 참여하였으며, 이들이 청주시내 70개 지점에 대해서 3월, 5월, 7월, 9월, 11월 5회에 걸쳐서 “패시브샘플러”라는 소형 대기질 오염 측정기를 이용해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모니터링 지점은 청주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청주산업단지 중심 15개 지점, 청주지역난방공사 15개 지점, 도로(자동차)변 40개 지점 등 총 70개 지점이며,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성분은 청주산업단지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Ss), 청주지역난방공사는 이산화황(SO2), 도로는 이산화질소(NO2)다.
청주시민들이 참여한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는 “패시브샘플러 - 간이 대기질 측정기”를 제작한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연구실에서 분석할 예정이며, 분석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기질 모니터링을 통해서 청주시의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대책을 촉구하고 대기질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질 설문조사, 대기질 개선 캠페인도 함께 벌여 청주시민들에게 청주시 대기질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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