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시를 수도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세종 동반성장 국가혁신포럼’ 창립식에서 “총리 시절부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해 왔다“며 ”되돌릴 수 없다면 세종시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대한민국의 수도를 세종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회분원 설치나 청와대 제2집무실은 미봉책이라며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을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의 발언은 그가 일관되게 ‘세종시 기업도시론’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극적인 입장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기업도시’를 내세우며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반대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었다. 불과 1달여 만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이로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 대부분이 세종시를 행정수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세종시=행정수도론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성명을 통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25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충청권 출신의 정 전총리가 뒤늦게나마 세종시를 수도로 만들자고 밝힌 것은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며 정 전 총리의 주장처럼 행정수도에 기업도시 기능까지 더해지면 세종시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서울을 경제·문화·관광·교육 특화도시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하는 개헌안이 꼭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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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