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는 20일 ㈜호명염직 강구문 대표이사가 대학 총장실을 방문, 외국인유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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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일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대구에서 20년째 직물 및 편조원단 염색가공 기업을 경영 중인 강 대표는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방법을 찾던 중 경일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올해부터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3000만원을 경일대에 기부한 것.
대학은 강 대표의 기탁금은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행사비 지원과 복지증진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대표는 “평소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고민해오던 차에 베트남 사업장의 매출 신장으로 거둔 수익을 국내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기부를 통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강구문 대표이사의 뜻을 잘 받들어 베트남 유학생들이 면학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살피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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