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이 5월 9일 대선 일정에 따라 경선 절차에 한껏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그 윤곽이 드러날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우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이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를 받아 남경필 경기지사(40.2%)를 앞질렀다.
바른정당은 27일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하고, 28일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 영남, 수도권·강원·제주 등 순회경선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이에 따라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게 될 경우 후보 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되면 8일로 미뤄진다.
특히, 야권에선 27일 호남 순회를 ‘호남 대첩’이라고 부를 만큼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호남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7%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2.9%), 3위는 박주선 국회부의장(16.4%)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