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장네거리, 동산네거리 이달 말까지
동산네거리 횡단보도 설치 계획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중구청은 서문시장 주변 큰장네거리와 동산네거에 이 달 말까지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문시장 주변 횡단보도는 지난 1985년 대신지하상가가 생긴 후 30여년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문시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고령자 통행이 많아 지하상가 대신 무단횡단이 빈번해 그 동안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권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시와 중구청은 지난 해 6월 지장물 이설을 완료하고 대신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등 이용편의 시설 개통이 완료되는 이 달 말에 맞춰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장네거리와 동산네거리의 교통약자 보행 불편 해소와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횡단보도 설치가 요구돼 왔지만, 교차로 주변에 난립한 지장물(배전함, 신호기함) 정비 문제와 지하상인 입장으로 설치가 쉽지 않았다.
한편, 이번 횡단보도 설치는 권영진 시장의 민선 6기 공약사항인 ‘무장애 횡단보도 확대 설치’일환으로, 시는 그동안 지하상가 주변인 중앙네거리, 대구역네거리, 구 한일극장 앞, 반월당 북편, 봉산육거리 북편 등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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