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장애인연금 월급여액 4월부터 20만6050원으로 인상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내 달부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월 급여액을 20만605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초연금은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매월 지급하고 있으며, 올 해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기초연금법’제5조에 따라 통계청이 고시하는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1%)을 반영해 지난 해 보다 월 2040원 증가한 금액이다.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지급하는 장애인연금 기초 급여액 또한 전년 보다 1% 인상한 20만6050원을 지급한다.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당시 기초연금 급여액은 20만원이었으며, 2015년은 20만2600원, 지난 해는 20만401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올 해 2월 말 기준 대구시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3만3016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자는 22만4551명으로 대구시 노인인구의 67.4% 정도가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98억원 수준이다.

 기초연금은 만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사람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올 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119만원, 부부가구 190만4000원이다.

 기초연금 신청은 만65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장애인연금 신청대상은 신청월 당시 만 18세 이상 되는 중증장애인(1~2급 및 3급 중복장애인) 중 본인과 배우자의 월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장애인이다. 올 해 선정기준액은 단독 119만원, 부부 190만4000원이다. 장애인연금은 수급자의 소득인정액 수준 및 부부장애인 여부, 연령에 따라 매월 1인 4만원~ 28만6050원으로 지급된다.

 장애인연금을 받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자신의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분증 및 통장사본을 준비해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산조사 및 장애등급 재심사를 거쳐 수급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종전 장애수당수급 중증장애인은 당연대상자로 별도 신청없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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