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상북도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가 포항에 건립된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독도)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 기반 시설인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대상지로 포항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공공체육시설 건립지원 사업 중 광역시․도당 1개소를 지원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지로 경북 포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2곳을 선정했다.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남구 대도동 일원에 건립될 예정으로 올해 착공해 2019년 완공되며 총사업비 155억원(국비50, 시비105억)을 투입해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과 장애인전용 수영장 등 다양한 재활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박명재 의원은 경북도내 최대인 약 21%에 달하는 장애인들이 포항시에 거주하는 현실을 감안, 지난 2015년부터 포항시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첫해에는 신청 지자체 중 장애인형 및 일반형 국민체육센터가 모두 없는 지자체를 안배차원에서 우선사업 대상자로 선정하는 바람에 탈락됐고 지난해에는 경북 1순위 사업으로 선정해 부처에 신청했음에도 전국에서 1개 지역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선정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박 의원은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포항시에 건립하게 된 것은 포항시 이강덕 시장 및 담당공무원들과 함께한 다년간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내 장애인들의 복지와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물론 장애인 복지에 포항시가 어느 시․군보다 앞서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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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