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국제적 연수기관으로 발전, 학교 중단한 청소년들도 ‘직업교육’ 병행해 교류 실시
창원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스페인 그라놀러스시에서 개최한 ‘2017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정례회의’ 및 ‘상임이사도시 회의’에 IAEC 상임이사도시이자 아태지역 의장도시자격으로 참석했다.
시는 회의와 별개로 3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 미구엘 엔젤 에솜바 부시장과 안토니아 헤르난데스 교육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교육분야 우호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 결과, 양도시가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창원시는 159억을 들여 건립한 ‘이순신러더십 국제센터’가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와 바르셀로나는 ‘잭웰치 리더십개발센터’를 롤모델로 이순신 센터를 ‘리더십 분야 글로벌 연수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세계 수준의 석학들과 문화와 교육을 교류하기로 제안해 양도시가 적극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바르셀로나시는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들이 단순히 아르바이트와 같은 관광 및 서비스 분야로만 진출하고 있어 산업경제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산업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교육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시는 이번 간담회로 대한민국 제1의 산업도시인 창원시의 기업위탁 직업전문교육 벤치마킹과 이와 연계한 교류사업을 추진하는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자국의 공교육이 안고 있는 직업기술과의 괴리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건축공사를 마무리한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는 부지면적 5000㎡에 연면적 6692㎡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대회의장, 중․소회의실, 북카페, 전시관, 100인 수용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현재 민간위탁을 위한 관리․원가산정 용역 중에 있으며, 4월 중에 전시관 조성사업 공고와 6월 중 민간위탁 업체 선정과 7월 중 관리 운영조례 제정을 거쳐 10월에 시운전 및 개관을 계획으로 타 시 벤키마킹을 통해 차질 없는 준비 중에 있다.
오는 10월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개관식에 맞춰 바르셀로나 시장과 대표단이 창원시를 방문해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 ‘세계적인 석학들의 교환근무’와 ‘IAEC 기념관 설치’ 등을 포함한 양도시의 교육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박진열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창원시의 경쟁력 있는 ‘교육인프라’와 바르셀로나 시의 ‘선진 교육이념’이 협력한다면 양도시가 상생 발전할 것이다. 특히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의 국제적인 브랜드 확보와 세계적인 연수기관으로 도약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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