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일요신문] 배우 임수정이 1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임수정은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여주인공 전설 역을 맡아 유아인과 호흡에 나선다.
4일 서울 역삼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임수정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시카고 타자기’ 대본을 처음 보는 순간 출연하고 싶을 정도로 반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이야기가 새롭고 캐릭터들이 흥미로웠다”면서 “현재와 80년 전의 인연들이 등장하고, 그런 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이었다. 첫 눈에 반했다고 볼 수 있는데, 진수완 작가의 대본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매력 때문에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것 같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는데 오랜만에 찾은 현장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금방 몰입이 되더라”면서 “제작진의 도움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tvN으로의 복귀도 마음에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상대역 유아인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데 개인적으로 한 번 쯤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과의 작업이라 기쁘고 누구보다 한세주 역도 매력적인데 배우 유아인이 해서 더 선택의 주저함이 없었다”면서 “함께 연기하는데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은 재미와 멋과 예술적인 면모가 넘쳐나는 드라마”라면서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또 다른 지점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캐릭터 연기가 쉽지는 않지만 연기 맛은 더 있다. 좋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별한 작가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일 첫 방송 된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