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 출연한 슈퍼모델 하이디 클럼(30)이 방송 도중 ‘낭패’를 겪었다.
이날 입고 나온 시가 1천1백만달러(약 1백30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브래지어 끈이 갑자기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모두 입이 떡 벌어져 구경하는 찰나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뜬 클럼이 가슴을 여미며 소리쳤다.
“어머나. 브래지어가 끊어진 것 같아요!”
놀라긴 사회자 레노도 마찬가지였다. 급히 양복을 벗어 클럼의 몸을 가려준 후 떨리는(?) 손으로 브래지어를 조여 주던 레노는 “잘 안되네요”라면서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 중에는 “브래지어를 허술하게 만든 건지, 아니면 클럼의 가슴이 너무 큰 건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혹시 광고 효과를 노리고 모두 다 짜고 벌인 연극 아니냐”며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