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대선후보 경쟁을 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17.4.7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공개회동에서 “안희정 지사가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결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안 지사 캠프에서 활동한 이들이 새롭게 통합 선대위에 참여해주고 안 지사이 가치나 정책의 좋은 부분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안 지사의 ‘자치분권 철학’과 ‘시도지사 국무회의 참여’ 등 제안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 높게 평하며 “문재인의 공약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지사는 “자치분권으로 가야 한다는 소신은 한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라면서 “제2국무회의급으로 시도지사와 함께 협의체를 만든다면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이끌 회의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화답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