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최근 포항 복합환승센터 계획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곡지구조합이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지구도시개발조합은 7일 “사회정의와 경제정의를 구현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려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건설이 지자체의 임무라 할 것이며 그 목적달성을 위하여는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 절차에 의한 체계적인 도시기본계획이 입안되어 전체 시민이 이해하고 동참해야 변화와 개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이 고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이 되어주는 교통계획(도시계획)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 아침에 바꾼 이번 상도동 복합환승센터 개발 승인의 처사에 대하여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인해 성곡조합은 “상도동의 복합환승센터 추진을 반대한다”며 “당초 교통계획대로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위해 “각종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며 “관련법 위반과 절차상 귀책사유를 들어 행정소송과 직접 피해자들은 집단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도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성곡지구 쪽으로 옮겨 KTX 역세권 개발 및 철도 연계 교통체계, 신항만 배후단지 및 흥해 부도심 지역 등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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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