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예총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와 중국 강소성문학예술인연합회(회장 장찌엔화, 이하 문련)는 4월10~14일 중국 강소성현대미술관에서 ‘2017 대구ㆍ강소성 국제예술교류전’을 가진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해 11월 대구예술제 기간 전시에 이어 올해 중국 강소성 문련 초청으로 이뤄졌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이번 교류전에는 50여 명의 대구 대표 화가 및 사진 작가들이 참여했다. 대구예총 교류단장인 박병구 대구미술협회장을 비롯해 고찬용, 권순칠, 김광한, 김동광, 김승완, 김시현, 김영희, 김정기, 김종호, 김창수, 김혜윤, 남학호, 민병도, 박경애, 박위호, 박춘영, 백옥종, 백화숙, 서정도, 신재순, 우용하, 이미란, 이영애, 임기영, 전현주, 정성근, 정성석, 최정숙, 최현미, 추영태 등이다.
사진작가로는 강병두, 권정태, 김경환, 김미경, 김성호, 노영이, 박희만, 손형식, 신종열, 윤중희, 이동규, 임종복, 장진필, 장홍영, 전광신, 정화옥, 조강석, 최기영, 현동순, 홍순익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중국 강소성 문련에서는 서흔의 서예를 비롯 그림 25쪽, 서예27쪽, 사진 15폭이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범연청강소성 정협부주석 등 3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장찌엔화 문련회장은 “중국 예술가들은 한국의 예술적 기법을 배울 수 있고, 한국 예술가들도 이곳의 전통적 심미와 가치, 지역 특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사드 여파로 양 국가 간 냉랭한 관계지만, 대구예총과 강소성문련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교류전을 갖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며 서로 이해하는 것은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가장 좋은 방식일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ㆍ강소성 국제예술교류는 지난 1996년 두 지역 간 협약을 맺은 후 21년 간 매년 대구와 강소성을 오가며 전시·공연 등 예술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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