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앨라배마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루시 가포드는 3년 전 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젖은 머리카락들이 어떤 특별한 모양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머리카락을 벽에 붙인 후 즉석에서 다람쥐 그림을 만들어냈다.
SNS에 이 사진을 올리자 즉각 반응이 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재미있다’면서 관심을 보였던 것. 이에 용기를 얻은 그녀는 재미삼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새로운 작품 사진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녀가 지금까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은 무려 420장이 넘는다.
자칭 ‘샤워 헤어 마스터’인 가포드의 작품들을 보면 상상력의 끝이 어디인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