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착수 7지구․기본조사 대상 5지구…올해 총 26곳에 470억 투입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2017년 배수 개선사업에 신규 착수 7지구와 기본조사 대상 5지구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수 개선사업은 매년 홍수 때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50ha 이상의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등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를 방지하고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142지구에 총 9천89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26지구에 470억 원을 들여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설치와 저지대 매립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신규 착수 7지구는 담양 봉산지구 37억 원, 나주 금천지구 72억 원, 무안 중등포지구 100억 원, 신안 복룡지구 48억 원, 장흥 신리지구 90억 원, 해남 옥동지구 40억 원, 장성 수해지구 35억 원이다.
앞으로 3~5년 동안 총사업비 422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면밀한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세부설계를 실시한 후 연말쯤 공사를 착공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조사 대상 5지구는 영광 신월지구 60억 원, 보성 칠동지구 84억 원, 담양 우치지구 45억 원, 순천 원창지구 120억 원, 나주 중포지구 106억 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앞으로 신규 착수지구 확정 시 총사업비 4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국비를 더 많이 확보토록 하겠다”며 “사업을 시행할 때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농경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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