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경쟁력, 방과 후 학원보다 방과 후 진로체험으로 키우자
작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중학생 9,626명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개발역량 수준을 조사한 결과, 현장직업을 체험하지 않은 학생은 3.82점을 기록한 데 반해 체험한 학생의 진로개발역량수준은 4.00점(5.0 만점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체험을 해본 학생의 자율적 학습동기 역시 3.95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진로체험이 학생의 학습증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효과가 있는 진로체험은 중학생의 경우에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습득할 수 있으나, 자유학기제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은 방과 후 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방과 후 학교의 경우 예체능 프로그램에 치중돼 있어 진로체험과는 상이 된 면도 있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은 체계적인 진로체험의 경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초등학생을 위해 ‘방과 후 키자니아’ 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학교를 마친 평일 오후 3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5회권과 10회권의 2가지 타입으로 구성했으며, 상품 횟수만큼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7월 2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11세 이하의 아이는 부모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한 기존 룰과 달리 ‘방과 후 키자니아’는 9세 이상이면 혼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방과 후에 친구들과 함께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별도의 스탬프 미션도 있어 재미와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자니아 부산 곽진욱 본부장은 “’방과 후 키자니아’ 이용자의 보호자에게는 자녀의 입장을 핸드폰으로 알려주고, 이용자는 다른 디자인의 목걸이를 걸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바로 알아 볼 수 있다. 안전에 관해 보호자는 안심해도 좋다”며 “앞으로는 진로교육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방과 후에 학원을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것이 아이를 위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부모님은 교과 학습과 함께 진로체험 교육도 적극적으로 병행하기를 바란다.”고 상품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키자니아 부산의 방과 후 키자니아에 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나 고객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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