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3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는 3주기 전날인 15일 오후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기억의 봄, 세월호를 마주하다’를 열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인양 후 제대로 된 미수습자 수습·조사·보존과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주말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과 4·16가족협의회, 4·16연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참사 3년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
기억문화제에서는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 시민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오전 10일 국회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기간제 교사 고 김초원·이지혜 씨의 순직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낮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