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파티걸’이 그새를 참지 못하고 난잡한 파티를 즐기다가 급기야 애인 있는 남자까지 가로챘다는 소문이 바로 그것이다. <심플 라이프>는 힐튼이 가수 라이오넬 리치의 딸인 니키 리치와 함께 1주일 동안 시골 농가에서 머물면서 겪는 좌충우돌을 소재로 한 일종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촬영기간 힐튼의 ‘꼭두각시’였던 상대는 그 마을의 고등학교에서 킹카로 유명했던 트래 린들리(18)라는 이름의 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에게 미래를 약속한 여자 친구가 있었으며, 힐튼이 끼어 들면서 이들의 관계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는 데 있었다.
그러나 힐튼은 애인이 있는 걸 알면서도 린들리를 유혹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린들리와 만날 때만 해도 난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린들리 또한 ‘여자친구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난 사이다’라고 분명히 말했다”는 것.
▲ TV에 방영된 문제의 키스장면. | ||
한편 린들리에 대해서는 “그는 매우 매력적인 남자였다. 나 또한 그에게 진심으로 끌렸었다”고 밝힌 힐튼은 “하지만 키스만 나누었을 뿐 잠자리를 같이 하지는 않았다”며 깊은 관계는 아니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