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빗속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2ㆍ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대구에서의 첫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문 후보가 첫 일정으로 대구를 꼽은 것은 본인과 캠프의 의지가 투영된 결과다. 캠프 측은 이와 관련해 ‘지역과 세대’ ‘이념’을 뛰어 넘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대구에서 시작한 일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문재인 후보는 경북대 인근에서 유세활동을 마친뒤 대구 성서공단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취임 직후 100일 동안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공약에 시동을 걸겠다”라며 “이를 위해 10조원 이상의 일자리 추경예산도 편성할 것”이라고 이른바 ‘일자리 100일 플랜’을 공개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대구 일정을 소화한 뒤 대전과 수원을 거쳐 서울 광화문을 찾을 예정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