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게즈의 몸무게가 44kg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끔찍한 노릇이다. 게다가 똑바로 앉거나 누워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더욱 곤혹스럽다는 것이 당사자의 설명.
다발성 신경섬유종인 ‘레클링하우젠병’으로 인한 이 종양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희귀병. 외과적인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최근 분게즈의 소식을 접한 루마니아와 미국의 공동 의료진은 함께 힘을 모아 곧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98년 시카고의 한 여성에게서 89kg에 달하는 종양을 무사히 제거했던 사례로 비추어보건대 충분히 수술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