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6차산업화 촉진 위해 ‘현장중심’ 전략 마련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6000개 이상과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3대 전략은, 관련 제도마련·추진체계 구축 등 6차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자금지원, 선도모델 발굴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6차산업화를 촉진시키며, 홍보, 판매망 구축 등으로 조기에 폭넓게 확산·확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3대 전략을 구체화하고 세부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경북농업 6차산업육성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제정을 통해 기본 및 시행계획수립, 기반조성, 지원체계,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농업 6차산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인것. 각 분야별 전문가, 6차산업 경영체 대표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경북농업6차산업포럼’도 이달 중 구성하는데, 이는 현장위주, 정책 수요자 중심의 시책추진을 위해 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책발굴, 제도개선, 예산투자 등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6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청년리더를 키우는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원활한 인력수급과 청년의 6차 산업으로의 활발한 진출에 따른 6차산업 현장에 산업기능요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병무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6차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보다 현대화된 생산시설 구축과 경영혁신을 위해 자금지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별 경영체, 공동체, 지역단위 등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다.
스타트 업 발굴‧육성, 수준별 맞춤형 보육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초기부담을 경감시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존시설을 이용해 先 임가공, 後 시설구축을 유도할 수 있는 ‘시설 디렉토리’도 구축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6차산업 인증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 경영체에 대해 보다 강력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 시설개선, 원물구매, 경쟁력 제고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안테나 숍, 홈쇼핑 입점에 참가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6차산업 선도모델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도 적극 활용한다. 이는 6차산업의 조기 확산과 부가가치의 폭넓은 확장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모바일기반 정보플랫폼 구축으로 기술, 교육, 정책, 제도, 우수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운용한다.
6차산업 우수제품의 판매촉진의 경우 현재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테나 숍을 확대‧운영한다. 특히 홈쇼핑 지원, 특색 있는 기획 판매전 추진 등 판매망 구축에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경북 6차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전국 단위의 6차산업 박람회를 유치하고 해외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간 융복합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돌봄농장(Care Farm), 농장유치원 등 사회‧교육 분야로 6차산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ICBM(IoT, Cloud, Bigdata, Mobile)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곤충 및 종자산업 등 농업의 블루오션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핵심과제를 구체화 시킬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6차산업육성을 전담하는 도 행정조직을 신설해 기획, 시책개발, 사업추진, 인재양성 등 토털 행정서비스 체계를 완비하고, 특히 현장과 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6차산업지원센터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해 경영체 역량강화, 마케팅 지원 등 현장위주의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대표 특화자원을 활용해 성공한 6차산업 사업장, 젊은 청년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창업한 현장, 스타트업 경영체 등을 방문해 체험과 현장토론으로 다양한 발전방안을 현장에서 모색하기 위한 ‘경북농업 6차산업 현장속으로’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4차산업혁명을 농업분야에서도 6차산업을 통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는 농가소득 정체, 시장개방,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히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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